청자 구룡형 주전자 (보물)

1. 본문

청자 구룡형 주전자는 고려시대에 제작된 청자 주전자로, 국보와 보물로 각각 지정된 두 점이 존재한다.
국보 제96호 청자 구룡형 주전자

• 명칭: 청자 구룡형 주전자(靑磁 龜龍形 注子)
• 지정: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96호로 지정
• 소장: 국립중앙박물관 (서울특별시 용산구)
• 제작 시기: 고려청자 전성기인 12세기경
• 형태:
• 전체적으로 연꽃 모양의 대좌 위에 올라가 있는 구룡(龜龍)의 모습을 형상화함
• 몸체는 거북과 비슷하나 얼굴은 용의 형태를 띰
• 등 중앙에 오므려진 연잎 모양의 주입구가 있으며, 용 머리 모양의 주구(주둥이)로 물을 따름
• 손잡이는 두 가닥의 연줄기가 꼬인 모양
• 특징:
• 뛰어난 조형미와 세련된 형태, 고려 청자의 대표적인 명품 주전자로 평가됨
• 맑은 비색과 은은한 광택을 잘 보존하고 있음
• 상형청자 중 최상급으로 평가됨
• 주전자 등에는 귀갑문 안에 '王' 자가 새겨져 있음
• 눈과 손잡이 부분은 철화 기법으로 점을 찍어 장식함
•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는 비례와 자세를 취하고 있음

• 명칭: 청자 구룡형 주전자(靑磁 龜龍形 注子)
• 지정: 1967년 6월 21일 보물 제452호로 지정
• 소장: 국립중앙박물관 (서울특별시 용산구)
• 제작 시기: 고려시대
• 형태:
• 연꽃 위에 앉아 있는 거북 모양
• 높이 17.2cm, 길이 20.2cm
• 등 위에 오므린 연잎 모양의 주입구가 있으며, 용 머리 모양의 주구로 물을 따름
• 손잡이는 두 가닥의 연줄기가 꼬인 모양
• 특징:
• 얼굴은 매우 정교하고 실감나게 표현되었으며, 부분적으로 금을 칠함
• 등에는 음각된 거북등 무늬 안에 '王' 자를 새김
• 손잡이에는 흰색 점과 검은색 점을 찍어 장식함
• 비취색의 두꺼운 유약을 사용함
• 12세기 전반 상형청자의 특징을 잘 나타냄
• 국보 제96호와 형태, 유태, 표현 기법이 매우 흡사함

• 두 점 모두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, 때때로 번갈아 전시되는 것으로 보인다.
• 두 주전자 모두 수구(水口), 주구(注口), 몸통, 손잡이로 구성되어 있다.
• 얼굴은 거북이라기보다 용에 가까워, 상상의 동물인 구룡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.
• 구룡의 이마 위의 뿔, 수염, 갈기, 눈, 이빨, 비늘 등이 정교하게 표현되었다.
• 제작 시기는 12세기경으로 추정되나, 정확한 출토지나 입수 경위는 알려진 바가 없다.